올봄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런 홈피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여행을 떠날 무렵엔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다니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죠. 그때부터 사진도 많이 찍게 되구요.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고 갔으면 디지탈 카메라를 좀 일찍 사서 가는건데 필름 카메라(몇만원이었더라? 완전 자동 똑딱이 ^^) 덜렁 들고가서 마구 찍어왔으니 이제부터 사진들 하나하나 스캐닝할 일도 아득합니다.
여행 이야기는 이제 저쪽 메뉴에서 하나씩 꺼내놓게 되겠습니다만, 이쪽에 "litlwing 이야기"라고 메뉴를 따로 만든 건 물론 여기에서까지 여행 이야기를 할 생각은 아닌거죠. 홈피라는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생명력이 없어지는 것이기도 해서 "여행 이야기"라는 한정된 이야기거리가 떨어질 때를 대비하기도 하겠습니다만 여행 이야기 말고도 이런 저런 다른 이야기들을 늘어놔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쪽 메뉴이고 그 첫머리에서 이런 변명같지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겁니다.
오래전에... 컴퓨터 통신이라는 것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이런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엔 메일의 주소록을 만들어놓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때마다 주절주절 이야기를 써서 단체메일로 날려보내곤 했었죠. 그때 보냈던 메일들은 지금은 저는 보관하고 있지 못합니다만... (컴퓨터에 모뎀선을 타고 번개 맞아서 다 날아갔어요 --;)
아무튼 그런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라는게 있었습니다. 그것이 결국은 오늘까지 살아남아서 이 홈피를 만든 것이고... 그 각종 잡다한 장비들(스캐너 디카 하드 ...)들을 사게만든 주범일겁니다. 사실 여행 다녀왔다는 것 또한 그에 비하면 핑계에 지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제가 여기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늘어놓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이끄는대로...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었던 첫번째 홈페이지의 첫번째 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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