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4일 목요일

2003 PIFF 시간표 2차 개정

10/3


몽상가들(The Dreamers)

역장(The Station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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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닌(Good Bye, Lenin)



10/4

미국의 광채(American Splendor)

마더(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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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라이더(Whale Rider)

자토이치(Zatoichi)



10/5

명일천애(All Tomorrow’s Parties)

한국 특별 초청 1:단편

해파리(Bright Future)

겟업(Get up)



10/6

카트린 부인은 어디에?(Where Is Madame Catherine?)

후나키를 기다리며(Ramblers)

엘리펀트(Elephant)

리컨스트럭션(Reconstruction)



10/7

소무

털시 루퍼의 가방(The Tulse Luper Suitcases)

윌버(Wilbur Wants to Kill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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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주의사항)

- 남포동 상영관과 해운대 상영관 사이의 거리는 최소 1시간이 확보되어야함에 유의

- 왠만하면 남포동-해운대를 하루에 두번이상 오갈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음

- 이 시간표는 1차 드래프트인 관계로 일부(또는 대폭) 변경될 가능성이 많음.





- 1차 개정

'굿바이 레닌' 등 개봉예정 소문을 듣게된 영화를 빼고

그런 자리에 '명일천애', '해파리', '갯업' 등이 추가됨

그외에도 몇몇 프로그램 교체





- 2차 개정

7일 저녁 귀경의 압박으로 인해 '늑대의 시간'을 5일 상영분으로 대체

그로인해, 5일 시간표의 대변화



- 3차 개정

이러저러해서 그러저러하게 변경되었음 --;

-4차 개정

인디스월드, 늑대의시간 등의 프로그램이 10월 메가박스에서 하는 유럽영화제 상영프로그램으로 정해지면서 해당 영화들을 다른 것들로 대체

2003년 8월 9일 토요일

최근의 모우드

오랫만에 쓰네요.

최근의 제 mode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특별히 나쁜일이 있다기 보다는,

신경이 좀 (많이) 날카로와져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에도 좀 심하게 짜증이 나고 심지어 화가 울컥 나고 그럽니다. --;

보지는 않았지만 모 영화에서 언급된 "분노 바이러스"같은 것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스로 들었으니까요.



이로 인해 저 사람 왜 저러나 싶은 모습을 보여드린(들려드린?) 분들도 계실테고

사실은 그보다 더 많은 케이스에서 속으로 불끈하고 말기도 했습니다. 스스로가 가장 피곤한 일입니다. 오우 젠장...



더워서이기도 하겠고, 신체적으로 좀 지치고 피로한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정결핍의 혐의도 좀 있구요.



이 모든 것이 이젠 다 지나가버렸답니다...라고 쓰곤 싶지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녁부로 많이 좋아질것 같은 희망이 있습니다만, 모르죠. 좀 두고 보렵니다.



최근에 개봉했고, 아직 못봤습니다만... 헐크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나를 화나게 하지 마세요 제발...'

실은 다 제 문제고, 저의 이런 모드 탓입니다. 헐크도 사실은 지가 방사능에 과다노출된 탓이듯이...

허지만 어쩌겠습니까... 쫌만 이해해주세요 T.T

2003년 6월 22일 일요일

2003 부천영화제 시간표 Ver 1.2

물론, 1차 드래프트이고 변경되는대로 업데이트합니다. 심야가 세번이나 들어있는게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고, 매년 그렇듯이 단편영화모음을 가능한대로 많이 넣었고, 가이 메딘 특별전의 영화들을 많이 넣었네요. 기대가 됩니다.


Ver 1.1 : 19일의 데브다스 (상영시간 초과로 다음 타임의 영화를 볼수없음 --; )를 취소하고 나코이카시로 변경

Ver 1.2 : 16일 5시의 단편선 7을 데스워치로 변경



7.15

24:00 아웃데어, 괴짜 킬러들, 머리 잘린 닭 마이크, 여왕 세카를 찾아서, 짤 없는 운명



7.16

11:00 황혼의 얼음 요정

14:00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0

17:00 데스워치

20:00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9



7.17

11:00 신비의 도시 아키엔젤, 황혼을 기다리며

14:00 부천 초이스 단편 1

17:00 부천 초이스 단편 2

20:00 김리 병원 이야기,죽은 아버지, 김리 병원 못다한 이야기, 눈, 기묘한 풍선처럼 무한을 향해 오르다



7.18

24:00 극도공포대극장 우두, 드라이브, 세계의 심장, 드라큘라의 춤, 살인마 가족



7.19

11:00 나코이카시

14:00 조심

17:00 부활의 날

24:00 단편걸작선 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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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럽

2003/06/23

어제 영화 상영표 보고 영화 골라 내느라 머리 좀 아펐어요.--; 심야... 저도 생각은 해 봤는데 도저히 자신이 없더군요. T.T

보고 싶었던 영화, 괜찮다고 소문 난 영화...등등 간추린게 한 15개 정도 되네요. 그 중에 당.연.히 공포도 있고, (정말 많더군요. 헙..) 애니도 있고...

이번에는 혼자 갈 까 생각 중인데, 어째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저번처럼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데 왠지 에휴.. )









litlwing

2003/06/24

심야 프로그램이 좀 무리가 되는건 사실인데, 그럭저럭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기도 합니다. ^^









litlwing

2003/06/26

예매완료... 올해도 한바탕 푸닥거리였음 --;;;;









S&D럽

2003/06/26

저도 예매 완료!! 회사에서 짬내서 예매 했지요.^^

2003년 5월 21일 수요일

저는 이런 사람이라는군요

오늘 회사에서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이라는 책을 나눠줬습니다.


그 책의 부록(?) 삼아 "strengths finder"라는게 있네요.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수많은 (꽤 많습디다) 질문에 답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분석(?)이 나옵니다.

글쎄요... 뭐 정확하다고 말할수야 있겠습니까만, 그 사이트에 의하면 저는 이렇답니다. ^^;



ps. "강점 혁명"이라는 책에 의한 것이므로, 물론, 당연히 강점에 해당하는 얘기만 나옵니다. 누구나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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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izer/최상주의자



당신의 기준은 평균이 아니라 최상입니다. 평균 이하를 평균보다 약간만 높이려고 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당신은 이것에 큰 보람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면, 우수한 것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도 비슷한 노력이 들지만 당신은 그쪽에 훨씬 흥미를 느낍니다. 당신은 스스로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강점에 이끌립니다. 마치 진주를 찾는 잠수부처럼, 당신은 강점을 찾고 강점을 나타내는 표시들, 예를 들어 타고난 우월성, 빨리 배우는 능력, 단계들을 거치지 않고도 터득된 기량의 흔적들을 살핍니다. 이 모든 것들은 강점의 징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강점을 발견한 이상, 당신은 이것을 키우고 갈고 닦아 최상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당신은 진주가 반짝일 때까지 닦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가려내는 능력 때문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차별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합니다. 당신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강점들을 발견하여 개발한 사람들에게 이끌립니다. 당신은 자신을 고쳐서 모든 것을 잘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피하는 편입니다¾아마도 이들은 당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완성'시키는 편이 쉬울 것입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을 한탄하며 인생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스스로 타고난 재능을 적극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훨씬 즐거운 일입니다. 훨씬 생산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생각되는 바와 달리, 그것이 훨씬 더 어렵기도 합니다.



Strategic/전략



전략 테마는 당신이 혼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것은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이것은 독특한 사고 방식이며, 세상 전반에 대한 특별한 시각입니다. 이 시각으로 당신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복잡하게만 보이는 것으로부터 일정한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경향을 파악하고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좋아,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라고 언제나 질문을 던지며 대안의 시나리오들을 탐색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자문하다 보면 당신은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당신은 장애물이 될 만한 것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눈에는 각각의 길이 어디에 이르는지 보이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로도 가지 못할 길은 골라냅니다. 곧장 방해물로 연결되는 길을 가려냅니다. 혼돈의 안개로 이끌게 될 길도 가려냅니다. 그렇게 당신은 선택된 길, 즉 자신의 전략에 이를 때까지 고르고 또 고릅니다. 그리고 당신의 전략으로 무장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당신의 전략 테마는 이렇게 발휘됩니다. "만일 그렇다면?"하고 질문하고, 가려내고, 행동에 옮김으로써 말입니다.



Relator/관계자



관계자라는 당신의 테마는 인간 관계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설명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 관계자라는 테마 덕분에 당신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매력을 느낍니다. 당신이 꼭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를 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당신에게 다른 테마가 있어 낯선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를 무척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친한 친구들에게서 많은 기쁨과 힘을 얻습니다. 당신은 친밀함을 편안하게 느낍니다. 요컨대 당신은 일단 관계가 형성되면, 이것을 보다 깊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합니다. 친구들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당신도 친구들을 잘 알고 싶어 합니다. 당신은 친구들의 감정과 목표, 고민과 꿈을 이해하고 싶어 하고, 친구들도 당신의 이러한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당신은 이런 종류의 친밀감에 어느 정도 위험이, 가령 당신이 이용될지도 모른다거나 하는 식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당신에게 관계는 진실해야만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가 진실하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서로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많은 위험을 함께 감수합니다. 더 많이 함께 위험을 감수할수록, 각자의 애정이 진실한지 더 잘 증명됩니다. 당신은 이렇게 해서 진정한 우정에 이르게 되며, 이 우정을 쌓기 위해 겪어야 할 여러 단계들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Adaptability/적응성



당신은 현재를 위해 삽니다. 당신은 미래를 정해진 목적지로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 미래는 지금 이 순간에 이루어지는 선택으로부터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하나씩 결정해 나가면서 미래를 발견합니다. 그렇다고 당신에게 계획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마도 계획이 있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이 적응력이라는 테마로 인해 계획에서 잠시 멀어지더라도 바로 이 순간에 필요한 일들을 기꺼이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갑작스럽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멀리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런 일들을 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당신은 이런 일들을 즐겁게 기다리기까지 합니다. 근본적으로 당신은, 일의 필요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일에 동시에 신경을 써야 할 때에도 생산성을 잃지 않는 대단히 유연한 사람입니다.



Communication/의사소통



당신은 설명하기와 묘사하기, 사회 보기, 대중 앞에서 연설하기,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당신이 가진 의사소통 테마가 드러나는 방법입니다. 생각들은 건조하고, 사건들에는 활기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 생각과 사건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넣어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사건'을 이야기로 만들어 구현하기를 즐깁니다. 당신은 메마른 '생각'에 이미지와 실례, 은유를 곁들여 활기를 줍니다. 당신은 사람들이 주의를 집중하는 시간이 아주 짧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정보들에 노출되어 있지만 오래 기억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당신은 생각이든, 사건이든, 제품의 특징이나 이점이든, 아니면 발견이나 교훈이든 정보가 계속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사람들의 주의를 당신에게로 돌려서, 꼭 붙잡아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이 완벽한 문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극적인 단어들과 힘있는 단어들의 조합을 시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당신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기를 좋아합니다. 당신의 표현은 듣는 이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질 만큼 너무나 흥미롭고, 듣는 이의 세계를 풍부하게 해주며, 또한 그들이 행동하는 데 영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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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e

2003/05/28

그 해당 사이트가 어디일까..?









litlwing

2003/05/28

어차피 해당 사이트에 가봐야 "코드(책 사면 안에 각 책마다 다른 ID코드가 밀봉되어있음)"를 요구하므로 그냥 덜렁 사이트 방문해봐야 별 소용이 없을꺼임.

https://www.strengthsfinder.com

2003년 4월 8일 화요일

2003 JIFF 스케줄

4.26(토)


11:00 스티비

14:00 올 더 리얼 걸즈

17:00 스파이더

20:00 테크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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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일)

11:00 애니매트릭스

14:00 시티 오브 갓

17:00 스튀레와 피카소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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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목)

00:00 공포의 삼부작-래리 페센덴

14:00 아이 러브 베이징

17:00 모던 라이프

20:00 아사쿠사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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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금)

11:00 손님이 오기 전에, 지금 아니면 아니 되오!, 헬고랜드

14:00 살로메

17:00 루이즈가 본 미오뜨

20:00 지긋지긋한 사랑

24:00 엇갈린 시선-루캇 벨보의<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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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토)

14:00 보통사람들에겐 예외가 없다

17:00 기묘한 동거

20:00 웰컴 투 데스티네이션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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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이번 토요일에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 - "붉은 돼지"를 보러갈 예정이고 (붉은 돼지가 사디 베닝을 이겼다)

그날밤에는 서울여성영화제의 심야상영을 보기로 되어있다.

이틀 뒤, 월요일 저녁에 다시 여성영화제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볼 것이고...



1차 개정판.

5월1일이 쉬는 날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리고 5월2일에 연차를 낸다는 것을 가정하고 (살로메 맞추기 되게 어렵다) 만든 스케줄...

토일로 한번 다녀오고, 목금토로 두번째 다녀오게 된다. 심야상영이 두번 있다.



1.1 마이너 업그레이드

25(토), 26(일)이라던 오타를 수정

4월의 네째 토요일은 26일이다. --;



1.2 아이 러브 베이징

5.1(목) 14:00 "단편선2"에서 "아이 러브 베이징"으로 변경



1.3 영화 소개 하이퍼 링크를 덧붙임 (눌러보시라)



1.4 "런어웨이 피스톨"에서 "스티비"로 변경

그리고, 예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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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럽

2003/04/08

상영작 중에 괜찮은 영화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 중에 눈에 띄는 영화제목 "뱀파이어"...무성영화라 하던데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요. 그리고 보고 싶은 영화들 중에 '공포의삼부작-래리페센덴' 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워낙 공포영화를 좋아하다보니, 그런데 이 영화들은 전형적인 공포영화들이 아니라 하네요. 애니매트릭스도 괜찮을거 같고, 영화공부하는 후배 때문이라도 한번은 갔다올 거 같네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도 후배랑 다녀 올 거 같고... 요즘은 좋은 영화를 골라 보는 것도 힘이 드네요. ^^;









litlwing

2003/04/08

5월1일이 메이데이... 쉬는 날이라는 것을 지금 방금 깨달았습니다. 잘 생각해보고... 어쩌면 전면 재조정을 하게될 수도 있겠네요 --;









zin

2003/04/16

흠... 지금까지 왜 5월 1일이 쉬는 날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놀다보니 노동절(?) 아니 근로자의 날이던가... 그런 날 맞죠?

2003년 3월 26일 수요일

전쟁 언저리의 뉴스

"NLL 넘은 北어선에 나침반 선물"


[YTN] 2003년 03월 26일 (수) 10:42



북한 어선 한 척이 어제 오후 4시 20분쯤방향을 잃고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으나 우리 군으로부터 나침반을 선물받은 뒤 북측으로 돌아갔다고 라종일 청와대 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라종일 보좌관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직후 아군 고속정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북한 어선은 항해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종일 보좌관은 또 우리 군이 이들에게 나침반을 선물로 건네주자 북한 어선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북한 쪽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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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

2003/03/28

간만에 '귀여운' 뉴스네요. 배에서 쓰는 건 크고 좋은가? 궁금하기도 하구. 설마 산행할 때 쓰고 그러는 조그만 걸 줘서 보냈을까?

2003년 3월 25일 화요일

Fragile - Sting

살과 강철이 만나 흘러내리는 피가

저녁해 아래 말라붙어가도

내일의 비는 그 자욱을 씻어가 버리겠지만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 무언가는 언제까지나 머물겠지



아마도 이런 마지막은

폭력으로부터는 아무것도 나올수없고 그랬던 적도 없다는

우리 삶에의 논란을 확인해주기 위해서인지도 모르지

성난 별 아래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잊지 않도록...



비는 계속해서

별의 눈물처럼, 별의 눈물처럼 내려오고

비는 끊임없이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말해주고 있네



우리가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우리가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존재인가를...





Fragile - Sting



If blood will flow when flesh and steel are one

Drying in the colour of the evening sun

Tomorrow's rain will wash the stains away

But something in our minds will always stay



Perhaps this final act was meant

To clinch a lifetime's argument

That nothing comes from violence and nothing ever could

For all those born beneath an angry star

Lest we forget how fragile we are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2003년 3월 21일 금요일

[re] 출근해보니...

부사장 명의로 이런 메일이 와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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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상 대응체제에 대한 협조



그동안 세계적으로 찬반 논쟁을 벌여왔던 '이라크 전쟁'이 오늘 오전 바그다드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국가적으로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긴급 회의 및 비상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전쟁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이라크전과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전쟁과 같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정부기관 서버가 해킹을 당하는 것과 같은 사이버 테러가 그동안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이라크전은 찬/반 논쟁이 오랫동안 진행되어왔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사이버 테러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직원 여러분 모두는 국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사이버 테러 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신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한 사고 등 사이버 테러 발생 여부 및 그 영향에 따라 ASEC을 중심으로 비상대응 기구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니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전 부서장및 팀장들은 휴대폰을 24시간 개방해 좋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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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로, 팀마다 비상 연락망 점검하구요.

비상대기요원 차출하구요...

네...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해야한다는 "저의 업"이 이런거겠죠. (정확하게 제 일은 아닙니다만)



저는 아마도 오프라인에서 시위에 참가하고,

온라인에서는 시위(사이버테러?)를 막는쪽에 있게되는거군요.

2003년 3월 20일 목요일

반전 시위

그래서, 그런다고 반전 시위를 한다고 이미 터진 전쟁이 없었던 일로 되지도 않을테고,


그런 시위가 "심란하고 착찹한 마음을 위안하는 자위 수단"으로 전락해서도 값이 없겠지만,

반전 시위라는 것이 "짜고치는 고스톱"에 필요충분한 요소로 쓰이리라는 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만 맴돌고 있습니다.

그게 "북경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에서처럼 인과의 고리를 타고타고 넘어서 그땅에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로또복권의 확률을 몇제곱한 만큼의 확률도 없다해도 말입니다.



(이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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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



절대로 원하지 않았던.. 이라크전이 개전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이라크에서는 약 3000발의 미사일 등이 사용되고 있답니다..



그 미사일로 인해 죽어갈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미리 공지된대로 개전 당일, 즉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 버거킹에서 모이죠..



준비하실 수 있으신 분들은 손에 꽃다발을 들고 모이는 걸로 하죠..

이라크에서 죽어갈 이들을 위한 추모의 촛불을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신 분들은 인터넷에서 선전도 좀 해주시고요



오프라인에서 가능하신 분들은 신촌이나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에서 선전을 해요.......



경황이 없네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광화문에 7시에 일단 모이고요... 장소는 교보문고 버거킹쪽 말고

비각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나무의자들 있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쪽에 모일 예정이구요.



상황이 유동적이라... 일단 모여서...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뭔가 광화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엔

광화문에 계속 남아있고요...



우리 머리수 보태보았자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들 때는

각자 흩어져서 신촌, 대학로 등지에서 몇명씩 선전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결정은 그 자리에서 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광화문에 모여보자구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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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2003/03/20

저희도... 커다란 눈망울 가득 두려움을 안고 떨고 있을 그 땅의 아이들을 위해 마음 속으로 촛불 하나 켜 놓고 있겠습니다.









litlwing

2003/03/21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많지도 않았지만, 아주 초라할만큼 적지는 않은 시위였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에 실망하고 또 사람에게 위안을 받습니다. 2년 3개월만에 담배 생각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Woody

2003/03/21

바그다드 현지 시간으로 밤 9시경에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귀에 선 각종 무기 이름을 열심히 주워 섬기며 목청을 높이는, 언론이라 부르기 몹시 민망한 CNN 등등을 지켜 보며 앉아 있네요. 어느 게시판인가 이런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닥쳐서 반전/반미, 우습다...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상황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 공감하구요...*&^%$은 부시 일당 덕에 철들게 생겼습니다...









써니

2003/03/21

오늘 아침 어떤 프로그램에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반전시위 현장이 나오길래 리틀윙님도 저기 어디쯤 계시겠구나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평화적인 형태로 치뤄지는 시위들을 보면서 비록 그 자리에 참여하진 않지만 가슴이 뜨거워지고...그렇습니다.

2003년 3월 17일 월요일

Cosmic Dancer - T. Rex

오늘 낮에 케이블에서 "빌리 엘리어트"를 봤습니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것이라서 첫 장면은 놓쳤군요. 그래도 처음 발레수업에 끼어들게 되는 장면부터 보았으니까 많이는 아닐겁니다.


사실 이 곡은 오늘 제가 놓친 그 첫 장면에 나옵니다. 이 영화 전반에 걸쳐서 티렉스의 노래들이 나옵니다만, 가장 처음에 나오는 바로 이 곡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죠.

영화는 물론 좋았습니다.

전에 영화를 볼때에도 실은, 영화는 좋을것 같은데 왠지 "당기지 않아"서 안보고 넘어갈 생각이었습니다만, 티렉스 음악이 쭉 깔리고 그중에서도 코스믹 댄서가 나온다는 말에 (땡큐 조양~) 그날로 가서 봤을겁니다. 게다가 첫 장면에서 그 곡이 나와주니 더 바랄게 없었죠.

하지만, 티렉스의 음악을 제외하고도 좋은 영화였죠. 재미도 있었고...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티비로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참 놀랐습니다.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고, 참 좋게 보았었는데... 오늘 다시 보고 있노라니 그 좋았던 장면들이 참 많이도 잊어버리고 있었더군요. 아예 그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은 "좋은" 장면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뭘 가지고 "좋은 영화"라는 기억을 남겨가지고 있었던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사람은...이라고도 말하고 싶습니다만, 그냥 저로 한정을 하죠.

저는 잘 잊나봅니다. 무엇이 좋았고 어째서 좋았는지 그 좋았던 부분 자체에 대해서도 잊어버리나봅니다. 그저 "좋았다"는 느낌만 남고 또 그것도 희미해져갈지도 모르죠. 좋긴 좋았어. 그런데 얼마나 뭐가 좋았는지는... 글쎄 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싶다는 말은 아니죠. 저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본 영화에서 참 좋았고 감동 받았던 장면들을 전에도 보았지만 그렇게 잊었습니다.

사람은, 아니 저는... 그래서 서로에 대해서도 자꾸만 확인해보고 싶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좋아했던 그 디테일을 잊을까봐,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잊어버린 부분들을 메꾸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소중한 것도 바로 그 순간부터 잊어가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것을 부인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늘 계속 다시 채우려고 할겁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바로 그 작은 디테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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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


2003/03/18

어제 써니님께서 리틀윙님 홈노래 바뀌었단 말씀에 와봤는데 빌리엘리어트에 나온 노래더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사실 그영화 볼때 처음 들은 노래라...) 빌리엘리어트는 좋았다는 기억과 맘에 있어하던 친구와 함께 본 첫영화였습니다. 그냥 유쾌한 영화일거라 생각했고 침대위에서 주인공이 뛰는 예고를 보고 그냥 보자고 결정했었거든요. 왠걸... 영화중간부터 펑펑 울어서 '너도 우느냐는 둥, 너처럼 우는 애 못봤다는 둥.. ' 영 스타일(?)을 구겼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런 모습 보이긴 싫었었는데 말이죠.. 이런게 좋은 기억이겠죠...









litlwing

2003/03/18

저도 많이 울었답니다. ^^; 티비에서 보면서 또 울었죠. 그나저나... 좀처럼 업데이트도 잘 안되는 홈에 꾸준히 찾아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써니

2003/03/18

이런이런...리틀윙님 홈 음악 바뀌었단 얘긴 S&D럽님께서 하셨는데^^;; 전 '그렇더군요'라고 대답했구요.

저는 리틀윙님 뵈면 업데이트를 언제 하실런지 여쭤보고싶었다는 말을 했었죠. 흐흐..









S&D럽

2003/03/18

저도 리틀윙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 영화를 한번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가 슬프다니...

그리고 진님은 어제도 제 아이디를 잘못(!)아시더니, 너무 저한테 무관심(?)하신거 아니에요? ㅋㅋ









litlwing

2003/03/18

눈물이 나는 대목이 있는건 분명합니다만, "슬픈 영화"냐고 하면 그런건 아니죠. ^^; 편하게 생각하고 보셔도 됩니다.

2003년 3월 10일 월요일

땅을 파고 있습니다

땅을 파고 있습니다.




그저 "삽질한다"하고는 조금은 다른 뉘앙스입니다.

"그럴 시간에 땅이라도 파세요"입니다. 혹시 압니까 구한말에 묻어둔 동전이라도 나올지...

다른 말로는 "노는 입에 염불한다"는 말도 있지요.



갑자기 기호학에 "필이 꽂"혔습니다.

thread에 관한 논쟁이 벌어진 게시판 링크를 누가 보내줬는데

그 중간에 어떤 사람이 올린 기호학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는 링크를 쫓다가 흥미가 생겼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 욕심이 더불어서 일어나더군요.

천몇백원이 포인트로 쌓여있을 모 인터넷 서점을 불러내고

다 나오거라~ 검색을 해봅니다.

제법 여러 페이지 분량의 제목들이 나오더군요.

서점에 갔으면 정말 한참을 들여다봤지 싶은데,

온라인 서점이다보니 볼수있는게 메타 정보들 뿐이더군요.

결국 믿을만한(?) 저자 이름에 힘입어서 결정을 합니다.



아참, 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4만원 이상을 주문해야 배송비를 감해줍디다.

사볼까 싶었던 소설책도 하나 사고,

좀 선정적인 제목인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책도 주문했습니다.

책 한권 읽고 용감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더라...는 논리로

기호학 책도 한권 더 주문하니까 4만원이 되는군요.

원래의 기호학 책도 에코의 책이었고, "세상의..."도 에코,

나중에 추가 주문한 두번째 기호학책도 에코,

에코 판이군요.



그러고보면 에코책으로 두권 주문한 기호학책이고 보면,

"책 한권 읽고 용감한 바보"에서 이번에 벗어나긴 어렵겠습니다.

저 책들을 다 읽고도 여전히 땅을 파야겠거든, 이번엔 다른 사람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이제 결재를 하러 갑니다.

예전에 쌓은 포인트(천삼십원이군요)를 쓰고 보니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얼마나 쓰겠냐구? 다 써줘. 이만오천사백칠십원(2원 남았습니다. 그건 안써지네요)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msn 아바타몰에서 오천원 썼군요.

이런데서 쓸수있는줄 알았으면 안썼을지도...

아뭏튼, 그래서 카드 결재금액은 만삼천팔백칠십원.

최초의 주문하려고 했던 책이 만사천사백오백원이니까 그것보다 싸군요.

성공적인 거래인셈입니다.

그리고 다시 쌓이는 마일리지 1,360원. 다음번에 봅시다.

이런 식으로, 늘 4만원어치 책을 사고 천여원 마일리지가 생기는 건가보군요.



이게 지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책들은 마지막에 주문한 책이 백오더 되는 바람에 일주일간이나 묶여있다가

조금 전에 받게 되었습니다.



실은 지난 토요일에 시내에 나갔다가 시간이 비는 바람에

영풍 문고에서 또 다른 책을 사버렸는데 말입니다.

책 풍년이군요.

당분간은 열심히 땅을 파도 되겠습니다. 즐거워라...

토요일에 산책은 심지어 두권짜리중에 1권이니, 2권을 사야할 생각도 들테고

그쪽 분야 입문서를 읽기 전에 선택한 그 동네 유명한 아저씨의...

(에이씨... 그냥 까죠 "라캉 전기"예요.)

그러니, 그 다음에는 라캉의 이론서쪽을 사볼 생각이 들겠구요.

살 책이 두권이라고 치면 아마도 4만원 맞추기 위해서는 한두권 더...



네... 그러고 있습니다.

실은 홈페이지 저쪽도 손을 대야할텐데요 그렇죠? 알고는 있습니다. ^^;

2003년 3월 2일 일요일

유치찬란함의 아름다움 - 코요테의 "끝없는 사랑"

이 노래를 들은 건 언젠가의 택시 라디오에서입니다.

어쩌면 그날 그곳에서 들어보지 않았다면, 그후로도 들을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 노랩니다.

아마도 제가 이 사람들 노래를 찾아서 들을 일이 있었을 것 같지는 않군요.

라디오 안들은지도 오래 되었구요.



어쨌건 그 이후로 이 노래를 꽤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가사를 적어놓았습니다만, 정말 하나하나 뜯어보면(그럴것까지도 없이 그냥 슬쩍 들어봐도)

유치찬란한 가삽니다. 그렇다고 곡이 그렇게 유별나게 좋다고 하기도 좀 그렇구요.



> 함께 있어줘 나만의 꿈이 되어줘 내가 하늘 아래 기댈 사람은 너뿐야

> 너무 사랑해 죽어도 아깝지 않아 끝없는 사랑을 약속해



글쎄요... "끝없는 사랑"을 믿으시는지요?

너무 사랑해서 "죽어도 아깝지 않"으신지,

"나만의 꿈이 되어달라"고 말할 수 있으신지...

하늘 아래 기댈 사람이 그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무릴지도 모릅니다.

모르긴요.

사실 그렇게 말하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은 "어려서"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도... 사실은 그런 것을, 그런 말을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잘 표현할 수가 없네요. 예를 하나 들께요.

산타클로스는 없죠. 최소한 12월24일 밤에 전세계를 다니며 선물을 주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산타클로스는 "거짓이며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게 다섯살이건 일곱살이건 그때까지는 사실이어도 좋지 않을까요.



유치찬란함에는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순함 만큼이나 솔직하고 원초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걸 느낍니다.





끝없는 사랑 - 코요테






나의 품에 너를 안으면 순간 모든 것이 멈추길 바래


우리의 지금 이 행복이 달아날까봐 너의 고운 눈에 눈물 날까봐


이 세상에 너를 위해서 단 한사람이 떠나야 한다면


그곳이 아무리 위험하고 어둡다해도 내가 떠날수있어 너를 사랑하니까






함께 있어줘 나만의 꿈이 되어줘 내가 하늘 아래 기댈 사람은 너뿐야


너무 사랑해 죽어도 아깝지 않아 끝없는 사랑을 약속해






햇살 아래 미소를 짖던 너를 보고 있을 때 나는 행복이라는걸 느낄수가 있었지


너와난 하늘을 보며 두손 모아 영원히 같이 있길 우린 간절히 기도했지 약속했지


그 누구도 모르는 곳에 떠나가(가) 너와나(나) 어딘가(가) 내손 잡아봐


오직 널 위해줄 내게 다가와봐






나의 가슴에 햇살을 담아 난 너에게만 비춰줄꺼야


때론 서쪽 하늘 반짝이는 작은 별처럼 소리없는 사랑을 너는 느낄수있니






넌 나의 희망 그리고 너는 나의 꿈 세상에 모든 것을 준다해도 바꿀수가 없는 넌


나를 믿기 바래 비록 힘들고 지쳐가도 그 누구도 우리를 갈라놀수 없다는걸 잊지 말아줘


항상 내곁에 있어 나는 약속해(해) 너를 사랑해(해) 네가 필요해(해) until that last day(day)


마지막 그날까지 곁에 있길바래

2003년 1월 2일 목요일

지난해에 본 영화들

대충 극장 개봉관에서 본 영화로는 다음과 같더군요. 32편... 대충 열흘 남짓에 한편꼴인가봅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 딴따라 시절, 그리고 아직 그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좋은 영화지만, 개인적인 의미에서 조금더 좋았던 영화네요.

원더풀 라이프 - 본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텐데... 이 영화도 참 조용하면서 좋았어요. 일본 영홥니다.

아멜리에 - 괴상하게 귀엽고, 야릇하게 유쾌한?

유 캔 카운트 온 미 - 그래도 이 영화에 비하면 원더풀 라이프는 액션 대작이겠죠? ^^ 조용하고 따뜻한...

마리 이야기 - 아쉬운 점이 많이(많이 많이) 남은 수작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병우씨의 음악은 정말 좋았고.

물랑루즈 - 화려했죠. 여러모로...

디 아더스 - 좋아하는 감독의 수작. 두번 볼 마음까지는 그다지 내키지 않았던게 더 이상한.

꿈속의 여인 - 작년이 아니라 그 전해에 영화제에서 보았던, 페넬로페 그녀를 위한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 영화는 좋아요. 하지만 피가 없기는... --;

로얄 테넌바움 - 능청스러운 영화였죠.

커먼 웰스 - 전해의 영화제에서 봤던 때보다 두번째 보니 좀 떨어져보이더군요. 굉장히 유쾌한 기억이었었는데, 웃음은 덜나고 영화는 참 잘만들었구나... 하는 인상은 강해졌어요

고스포드 파크 - 인형놀이 같았달까... 소꼽놀이 같았달까... (나빴다는건 아니에요)

공각기동대 - 극장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는 점에 한표...

생활의 발견 - 일년에 한편씩은 홍상수표 영화가 꼭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 코엔 영화도... ^^

소림축구 - 주성치의 재발견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에피1보다도 못하더군요. --;

판타스틱 소녀백서 - 이런 정도의 영화를 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작은 규모의 극장에서

레퀴엠 - 징글징글하게 연기 잘하는 할머니와 징글징글한 영화.

스파이더 맨 - 트윈 타워씬은 있는게 나았을듯

디 아이 - 실망

기쿠지로의 여름 - 드디어(3년만?) 다시 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미야자키 영감님의 써비스 써비스

리틀 뱀파이어 - 디즈니 티비 영화풍의... 뱀파이어 영화... 가능하더군요.

헤드윅 - 영화는 유쾌했는데, 극장내의 진지한 관객들 덕분에 조용히 보느라 감동이 줄었어요 --;

워터 보이즈 - 비밀의화원, 아드레날린드라이브의 감독의 세번째 영화...그러고보니 세편 다 봤군요. ^^

피너츠 송 - 뭐가 "메리..."의 후편이냔 말이다 --;

몬스터 볼 - 할베리 언니왈 "날 좀 즐겁게 해줘봐요"

도둑맞곤 못살아 - 단체로 극장에 갔는데 시간 맞는게 없어서... 보긴 했지만... 뭐 나름대로 재미있었음

연애소설 - 이은주 이은주 이은주

YMCA야구단 - 송강호 송강호 송강호

아이 엠 샘 - 물랑루즈와 더물어 2대 신파에 등극

도니 다코 - 듀란듀란과 티어스포피어스의 삽입곡만으로도 만족했던, 묘한 매력의...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 재기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반지의제왕(두개의탑) - 울트라 액션 활극...이라고만 쓰면 좀 섭섭하죠? 딱 그만큼 섭섭했슴.





그리고... 시간이 안되어서 못봤거나, 어찌 되었든 놓쳐서 아쉬웠던 영화들...



오스틴 파워 : 골드멤버

하얀방

이 투 마마

어바웃 어 보이

슈팅 라이크 베컴

마이너리티 리포트

제이 앤 사일런트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