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일 목요일

홈페이지 이전 완료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최근까지 사용하던 홈페이지는 결혼하면서 리뉴얼을 해서 사용하던 (이 시기가 그나마 가장 사용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버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결혼 후에 마님과 함께 여행 다닌 이야기와 마님과 함께 요리를 해먹은 이야기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나름대로는 꽤 오랫동안 사용해온 셈인데 1~2년부터 글을 안쓰고 관리를 못하기 시작을 했고 더구나 스팸 덧글들이 기승을 부리더군요. 사실 뭐 몇사람 찾아오지도 않는 홈페이지인데 어찌나 자동으로 달리는 스팸들이 기승을 부리는지... 차단하고 지우고... 한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자체적으로 돌리는 홈페이지에서 해결하기는 어렵고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겠다고 결론을 내렸었죠. 사실 이렇게 해서 홈페이지를 블로그 스타일로 옮겨가자는 결정을 내린지는 꽤 되었습니다. 다만 이행에 게으름을 부렸달까...

그런데 슬슬 한해씩 결재하는 홈페이지 계정의 결재일이 다가오더군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결재일 5일 남았습니다. ^^;) 어차피 옮길꺼... 또 일년치 요금을 내기 전에 해치워버리자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어느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할까...는 뭐 크게 고민없이, 별다른 비교 분석 같은 것도 안하고 그냥 구글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가 블로거닷컴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 무슨 기능이 있고 무슨 장단점이 있는지 별로 따져보지도 않았습니다. 뭐 대충 적당히 어떻게 될거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네이버도, 싸이블로그도 별로 탐탁지 않았구요.

그나저나 이렇게 되어서 작업은 시작을 했는데... 이전 작업은 만만한 일은 아니더군요. 다행히(?) 뭐 그렇게 많은 양의 글을 써온 것은 아니라서 대충 손으로 하나하나 옮기자는 엄두를 내기는 했는데... (나 IT 전공자 맞아?) 그게 사진 파일들이 많다보니 글 하나 옮기는데도 손이 꽤 가더군요. 덕분에 최근 몇일은 월급도둑질도 꽤 했습니다.

최근 버전의 홈페이지 말씀을 드렸었는데, 제로보드 어드민으로 들어가서 간만에 확인을 하니, 그 이전 버전들의 홈페이지 흔적들도 나름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이왕 옮겨오는 김에 이전 버전의 홈페이지 글들도 가능한한 옮겨와보았습니다. 저도 잊고 있었던 부분들이라 나름 재미있기도 하고, 쑥스러운 글도 있고 그렇더군요.

어쨌든... 이렇게 작업을 마쳐놓았습니다. 남은 건 이후로 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겠지요. 되도록이면 간간히는 흔적을 남겨놓고 싶긴 합니다.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아주 오래전 버전의 홈페이지 글들을 다시 살리면서 나름 보람이 있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지나친 월급도둑이 되지 않는 한에서... 잘 관리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