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9일 토요일

최근의 모우드

오랫만에 쓰네요.

최근의 제 mode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특별히 나쁜일이 있다기 보다는,

신경이 좀 (많이) 날카로와져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에도 좀 심하게 짜증이 나고 심지어 화가 울컥 나고 그럽니다. --;

보지는 않았지만 모 영화에서 언급된 "분노 바이러스"같은 것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스로 들었으니까요.



이로 인해 저 사람 왜 저러나 싶은 모습을 보여드린(들려드린?) 분들도 계실테고

사실은 그보다 더 많은 케이스에서 속으로 불끈하고 말기도 했습니다. 스스로가 가장 피곤한 일입니다. 오우 젠장...



더워서이기도 하겠고, 신체적으로 좀 지치고 피로한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정결핍의 혐의도 좀 있구요.



이 모든 것이 이젠 다 지나가버렸답니다...라고 쓰곤 싶지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녁부로 많이 좋아질것 같은 희망이 있습니다만, 모르죠. 좀 두고 보렵니다.



최근에 개봉했고, 아직 못봤습니다만... 헐크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나를 화나게 하지 마세요 제발...'

실은 다 제 문제고, 저의 이런 모드 탓입니다. 헐크도 사실은 지가 방사능에 과다노출된 탓이듯이...

허지만 어쩌겠습니까... 쫌만 이해해주세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