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은 건 언젠가의 택시 라디오에서입니다.
어쩌면 그날 그곳에서 들어보지 않았다면, 그후로도 들을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 노랩니다.
아마도 제가 이 사람들 노래를 찾아서 들을 일이 있었을 것 같지는 않군요.
라디오 안들은지도 오래 되었구요.
어쨌건 그 이후로 이 노래를 꽤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가사를 적어놓았습니다만, 정말 하나하나 뜯어보면(그럴것까지도 없이 그냥 슬쩍 들어봐도)
유치찬란한 가삽니다. 그렇다고 곡이 그렇게 유별나게 좋다고 하기도 좀 그렇구요.
> 함께 있어줘 나만의 꿈이 되어줘 내가 하늘 아래 기댈 사람은 너뿐야
> 너무 사랑해 죽어도 아깝지 않아 끝없는 사랑을 약속해
글쎄요... "끝없는 사랑"을 믿으시는지요?
너무 사랑해서 "죽어도 아깝지 않"으신지,
"나만의 꿈이 되어달라"고 말할 수 있으신지...
하늘 아래 기댈 사람이 그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무릴지도 모릅니다.
모르긴요.
사실 그렇게 말하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은 "어려서"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도... 사실은 그런 것을, 그런 말을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잘 표현할 수가 없네요. 예를 하나 들께요.
산타클로스는 없죠. 최소한 12월24일 밤에 전세계를 다니며 선물을 주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산타클로스는 "거짓이며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게 다섯살이건 일곱살이건 그때까지는 사실이어도 좋지 않을까요.
유치찬란함에는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순함 만큼이나 솔직하고 원초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걸 느낍니다.
끝없는 사랑 - 코요테
나의 품에 너를 안으면 순간 모든 것이 멈추길 바래
우리의 지금 이 행복이 달아날까봐 너의 고운 눈에 눈물 날까봐
이 세상에 너를 위해서 단 한사람이 떠나야 한다면
그곳이 아무리 위험하고 어둡다해도 내가 떠날수있어 너를 사랑하니까
함께 있어줘 나만의 꿈이 되어줘 내가 하늘 아래 기댈 사람은 너뿐야
너무 사랑해 죽어도 아깝지 않아 끝없는 사랑을 약속해
햇살 아래 미소를 짖던 너를 보고 있을 때 나는 행복이라는걸 느낄수가 있었지
너와난 하늘을 보며 두손 모아 영원히 같이 있길 우린 간절히 기도했지 약속했지
그 누구도 모르는 곳에 떠나가(가) 너와나(나) 어딘가(가) 내손 잡아봐
오직 널 위해줄 내게 다가와봐
나의 가슴에 햇살을 담아 난 너에게만 비춰줄꺼야
때론 서쪽 하늘 반짝이는 작은 별처럼 소리없는 사랑을 너는 느낄수있니
넌 나의 희망 그리고 너는 나의 꿈 세상에 모든 것을 준다해도 바꿀수가 없는 넌
나를 믿기 바래 비록 힘들고 지쳐가도 그 누구도 우리를 갈라놀수 없다는걸 잊지 말아줘
항상 내곁에 있어 나는 약속해(해) 너를 사랑해(해) 네가 필요해(해) until that last day(day)
마지막 그날까지 곁에 있길바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