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일 수요일

왕새우 소금 구이

지난 주말 일입니다.
마님과 장보러 가서 이런 저런 쇼핑을 하는데, 느닷없이, 전혀 예상에 없던, "왕새우"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버마산 왕새우 20마리 8900원' 오옷... 싸다...
그날 저녁에 해먹을 예정이었던 모모 음식 재료 생각은 다 날아가고, 일단 냅다 그 왕새우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씻어야겠죠?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물기가 빠지도록 소쿠리에 받쳐 담았습니다.



왕새우하면 역시 소금구이 아니겠습니까? 부르스타를 꺼내고 후라이팬에 쿠킹호일을 잘 덮었습니다. 그리고 굵은 소금을 넉넉히 깔아줍니다. 준비 완료



이제 새우를 굽기 시작합니다. 이렇게요.



간단한 식사 상차림을 하고, 얼마전에 굴러들어온 보졸레 누보를 꺼냈습니다.
새우가 슬슬 익어가고 있군요. ^^



새우가 빨갛게 익어가노라면 뒤집어줘야죠. 와인을 따라서 한잔 하면서 새우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한판은 사실 익는데도 오래 걸리고 쉽지 않더군요. 요령이 부족했던거죠. 두번째 새우부터는 냄비뚜껑을 덮어주었습니다. 확실히 빨리 잘 익어요.




접시에 올려진 다 익은 새우들입니다. ^^ 촛점이 잘 안맞았네요.



껍질을 벗겨서도 먹고 껍질 채로도 먹고... 잔해들입니다.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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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try  2004/12/02  
쿠킹호일을 잘 덥었습니다. -> 덮었습니다.
(씨익~ ) 




 jelly  2004/12/02  
전 저꺼랑 똑같은거... 한 상자 꽁자루 받아 먹었는디...;) 




 litlwing  2004/12/02   
/to tritry 호일을 깔았다고 쓰고 나중에 소금 깔았다는 얘기를 또 쓰려니까 깐게 두번이라 하나를 덮는 걸로 바꿨더니 역시 부자연스러운 과정은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낳는군 ^^;
/to jelly 좋은 이웃(친척)을 두셨군요 ^^ 




 앨  2004/12/03  
흙흙.. -_ㅠ 




 SD럽  2004/12/04  
새우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얼마전에 굴러 들어온 보졸레 누보'.....
저 역시 어쩌다가 얼마전에 생겨서 친구들이랑 분위기 좀 잡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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