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0일 금요일

여수 - 모리아

"모리아"는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까페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저의 처가집이 된 곳이죠. 원래는 장인어른의 친구분이 오래전에 여수에서 은퇴 후에 사실 집을 지으셨는데 그곳을 잘 가꾸셔서 앞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야생화 정원이 잘 가꾸어진 멋들어진 까페가 된 곳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장인어른이 모리아의 절반을 인수하셔서 친구분과 동업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다른 분과 반반씩 동업이셨는데 장인어른 친구분이 아닌 다른 반쪽의 지분을 장인어른께서 인수하셨다네요)


이번에 모리아에는 세번째입니다만, 사실 서울에서 여수가 가까운 곳은 아니죠. 한번 가려고 하면 사실 마음 한번 먹고 가야하는 곳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새 길이 많이 생겨서 자로 가면 새로만든 고속도로에 차량도 많지 않아서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더군요. 조금 "밟아주면" 4시간반 정도면 갈수도 있긴 합니다 ^^;;;
곰곰군이 긴 자동차 여행을 어떻게 견뎌주려나 했었는데 처음 차로 갈때 조금 힘들어하더니 첫번째 들린 휴게소에서 사줘본 "고구마 스틱"이 곰곰군을 완전히 사로잡는 바람에 그 한통을 움켜쥐고 내내 행복해하면서 잘 견뎌주더군요. ^^ 그후로는 가고 올때 꼭 고구마 스틱을 사주고 있습니다. 곰곰군은 저 간식거리가 여수 가고 올때만 사먹을수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물론 그것은 간식이고, 주식은 역사와 전통의 휴게소 우동으로 ^^

그렇게 달려간 끝에 모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바다쪽을 볼까요?

겨울이라서 모리아가 자랑하는 야생화 정원의 모습이 다소 앙상하게는 보입니다만 데크 아래쪽으로 정원과 그 앞의 잔디마당이 펼쳐집니다.


정원쪽에서 건물을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데크와 1층은 까페, 2층은 장인어른과 친구분의 살림집이지요)


까페 내부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올 겨울에 벽난로를 새로 바꾸었는데 좋더군요.


좋아보이시죠? ^^

세번째 다녀왔습니다만, 언제나 모리아의 데크 자리나, 벽난로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참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게 되더군요. 마당으로 내려가서 곰곰군과 놀아주는 것도 좋구요. 언제 여수에 가실 일이 있으시거든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ps.

(혹시 찾아가실 분을 위한...) 모리아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537-7
061-68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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