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21일 목요일

벌써 목요일이네요

디크레센도, 디미누엔도, 알레그로, 알레그레토, 어 탬포...


기억들 하시나요? 옛날 음악시간에 배웠던 말들인데...



최근의 경향은 "점점 빠르게"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합주를 할때, 밴드가 자주 저지르던 실수이곤 했죠. 그때도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면 꼭 "점점 빠르게"가 되는거냐...라고



남의 떡은 커보이고, 시간은 늘 더 빠르게 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느낀다면, "실제로" 그러한지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커보이는 남의 떡은 부럽고, 시간은 늘 모자라기만 하겠죠.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게 우리의 "느낌"에 기초한다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한 호흡 고르고... 느낌을 가다듬어 보면... 사실 또 템포 조절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죠.

속주는 어려운 기술이기도 하지만, 제 템포를 지키는 연주가 더 훌륭하죠 (더 어렵지만 ^^)



이렇게 게시판에 한자 남기면서 저도 한 템포 죽여보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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