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이주 3주차

오랜만이군요...

...어쨌든 지난달말에 전원주택이라는 타입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의 직장이 이사한 곳에서는 가까운 편이라
출퇴근은 40분정도 밖에 안걸리긴 합니다만,
어쨌든 쉽지는 않은 고민 끝에... 일단 질렀습니다.
전세로 2년 먼저 살아보기로 했죠.
해보고 아니면 아닌거로 정리하면 되지만,
지금 해보지 않으면 나중에 그때 해볼껄 하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서울 강남의 주거 비용보다야 많이 싸게...
그리고 상당히 넓고 멋진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운도 좋았구요)




















거실쪽 큰 유리창으로 밤에는 별과 달이 보이는 그런 집입니다.


















마나님이 원하시던 붙박이 장도 있고







































곰곰군은 거실에서 줄넘기를 할수있군요 ^^;







































전원주택은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문제라고 하던데,
태양열 발전을 통해서 온풍기로 기름보일러를 돕는 체제입니다.


















곰곰군은 집안에서 줄넘기 뿐만 아니라 집앞 개울에서 썰매를 탑니다.





















































하지만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습니다.
















집 앞은 (큰 도로로부터) 진입로로 언덕을 좀 올라와야하는 길인데
역시나 눈을 치워야겠지요.
눈을 치우면서 이웃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땀을 좀 빼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밤새 내릴 기세라서...
내일 아침엔 어쩔수없이 함박눈이 쌓인 언덕길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생활의 지혜로... 다들 출근길을 위해서 차를 언덕 아래로 미리 내려다 놓는 모양입니다.

















아직 몇번이고 눈을 상대해봐야겠고,
과연 이번 겨울동안 기름값은 얼마나 나오게 될 것이며...
무엇보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곰곰군이
이 동네의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